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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데스의 Today's coffee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한 잔 하루종일 마시는 법 (반데스의 오늘의커피)

by 반데스 2020. 10. 20.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도 충분히 하루종일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커피를 너무너무 좋아하지만 커피값은 부담스럽고, 하지만 그럼에도 원두커피는 먹고 싶은 반데스의 커피 마시기 프로젝트.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오전에 반 잔

 

일단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한 잔을 산다. 따뜻한 커피는 1,500원이고 아이스는 2,000원이다. 하지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사면 얼음이 녹으면서 맛이 연해지므로 반데스는 웬만하면 따뜻한 커피를 산다.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이날 아침에 날씨가 쌀쌀해서 아메리카노를 몇 모금 마셨다. 추울 때 마시는 갓 나온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은 무어라 설명하기 힘든 소확행이다. 커피 뒤의 국민은행 달력은 사실 평소에 잘 보지는 않지만 마침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테이크아웃 컵과 디자인이 비슷해서 슬쩍 뒤에 놔둬봤다. 왠지 모르게 잘 어울린다.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한 잔은 양이 355ml. 그러니까 웰치스 뚱뚱한 걸로 한 캔 정도 되기 때문에 홀짝홀짝 마시다 보면 절반 정도 남은 채로 점심시간이 된다. 일교차가 심한 탓에 아직은 덥다. 그리고 식사 후에 시원한 아메리카노로 입 안에 맴도는 식사의 여운을 해소하는 그 상쾌함을, 많은 이들이 잘 알 것이다.

산책중. 아직 오후엔 포근하다.

포근하면서도 살짝 더운 질감을 나타내고 싶어서 필터를 적용해봤는데, 무슨 서부영화에 나오는 황야처럼 나왔다. 사진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아무튼 중요한 것은 이제 산책을 마치고 돌아가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게 된다는 사실이다.

어떻게 마시냐구?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오후에 얼음 넣어 반 잔

바로 이렇게…. (feat. 갬성 한 숟갈)

개인컵에 남은 아메리카노를 옮기고,얼음을 넣어주면 아이스 아메리카노 완성. 보통 커피원두의 맛은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하나는 탄 맛이며 신 맛이다.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원두는 탄 맛이 강해서, 살짝 식었더라도 얼음을 넣으면 특유의 탄 맛이 살아나며 묵직한 풍미를 다시 회복한다. 마치 새로이 한 잔을 구매한 것처럼 만족스럽게 마실 수 있는 것이다.

커튼 사이로 햇볕이 새어들어오기에 커피에 갬성도 조금 추가해봤다. 나른한 오후를 견디게 해주는 갬성커피는 나의 의식을 어둠의 카오스로부터 꺼내어 열일의 하드워크를 완수하게끔 한다…. 이상으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친다. ㄴㅏ는 ㄱr끔 ㅋㅓㅍl를 마시며 눈물을 흘린ㄷ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