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중앙공원 산책 중에는 뜻밖의 손님들을 많이 만난다.
지난번에는 다람쥐를 만났었는데, 아주 귀엽고 예쁜 녀석이라 포스팅을 했었다.
관련 포스팅은 아래를 참조 ^^
이번에는 다람쥐에 이어 토끼를 발견했다.
그것도 무려 두 마리나 ㅎㅎ
첫 번째 토끼는 갈색 털을 가진 녀석이었다.
토끼가 어디서 나왔을까? 잠시 생각해봤는데
아마 산에서 내려온 것 같았다.
분당중앙공원 위쪽 어귀에는 헬스장(?!)이 있는데,
그곳 근처에 조그마한 토끼장이 있다.
그런데 토끼들을 거의 풀어놓고 키우는 듯하다.
그 녀석들이 내려온 것이 아닐까?
'분당중앙공원 헬스장? 그냥 일반 공원 정도 아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흔히 볼 수 있는 허리틀기 등등의 운동기구는 당연히 있고,
덤벨과 바벨(?!)도 갖춰져 있으며
심지어 랫풀다운, 레그익스텐션 등
헬스장에서나 볼 수 있는 전문 운동기구들까지 있다!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가라앉으면 이곳도 찾아가서 포스팅할 예정 ^^
토끼야 뭘 발견했니?
여기저기를 두리번거리다가 반데스의 카메라에 딱 걸렸다 ㅎㅎ
이것저것을 찾는가 싶더니
결국은 몸을 돌려 사라지고 말았다.
아, 그러고 보니 저 돌과 돌 사이의 도랑이 꽤 넓은데
토끼가 저 도랑을 점프해서 넘어갔다!
역시 토끼의 점프력은 어마어마한 것 같다 ^^
두 번째로 만난 토선생은 꽤나 여유로워보인다.
바쁘게 걸음을 옮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혼자 망중한을 즐기는 검은색 토선생.
흰색 목도리가 매력적이다 ㅎㅎ
위에 설명한 것처럼 분당중앙공원 헬스장 근처에서
내려온 녀석들이 아닐까 했던 반데스는
귀여운 토끼를 쓰다듬고 싶어 손을 내밀었다.
그런데 사진을 찍을 새도 없이 홱!
도망가버리더라 ㅎㅎㅎ
아쉬워라~
요즘은 비가 많이 와서 공원으로 산책을 갈 수가 없다.
장마 때문에 전국에서 피해가 극심한데
얼른 비가 그치고 사람들의 근심도 그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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