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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데반's Bible Truth Study/True or False

유월절 지켜서가 아니라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생 얻는 것이 아닌가!

by 반데스 2020. 9. 6.

유월절 교리는 하나님의교회의 핵심 가르침이다. 유월절 효력으로는 영생과 죄 사함 그리고 재앙으로부터의 보호 등이 있다고 한다. 유월절만 지키면 영생과 죄 사함, 그리고 재앙으로부터의 보호까지 받는다? 이게 사실이라면 지키기를 마다할 이유가 전혀 없을 뿐더러, 소중한 이들에게도 최대한 빨리 이 비결을 가르쳐줘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은 정말 열심히 유월절을 전한다.

그런데 그 지점에서 기성 기독교인들은 오히려 의구심을 갖는 것이다. 그 심리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자 한 가지 비유를 들자면, 스테이크 전문점을 소개받았는데 가격과 고기 품질이 훌륭한 데다 상큼한 에이드까지 서비스로 제공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의 그런 기분에 빗댈 수 있겠다. 이때 당신은 어떤 기분일까? 신기하고 가슴이 뛰지만 한편으로는 의심스러울 것이다. 왜냐? 적어도 자신의 상식 선에서는 그렇게까지 베풀어주는 것이 말이 안 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의심스럽단 말이야 (출처: Pixabay.com)

 

기성 기독교인들도 마찬가지다. 유월절이 분명 성경에 있고 유월절의 갖가지 효력을 성경 구절들이 보증한다 해도, 마음 한 편에서는 아래와 같은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영생이나 죄 사함이나, 하나님의 보호는 다 믿음으로 받는 거 아냐?'

그래서 오늘은 시원하게 이 문제를 성경적으로 접근해보고자 한다. 철저히 성경적인 근거들만을 중심으로 위 주제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뤄보고자 하니, 여러 성경 구절들을 살펴본 후의 판단은 언제나 그렇듯 각자의 몫!


Part 1.

믿음으로 영생한다는 말씀

"믿음으로 영생을 얻는다"라는 논리가 생겨난 데도 다 이유가 있다. 실제로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주셨기 때문이다.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요한복음 6:40)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요한복음 6:47)

그러나 "유월절로 영생을 얻는다"는 논리에도 이유가 있다. 유월절 교리의 기반이 되는 구절 중 하나는 요한복음 6장 53~54절이다.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면 영생한다는 것도, 믿음으로 영생한다는 것도 모두 예수님이 주신 말씀이다. 모두 예수님이 하신 말씀인 만큼 어느 한 쪽이 잘못된 것일 리는 없다. 믿음으로 영생을 얻는다는 말씀과,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면 영생한다는 말씀이 어떻게 둘다 참이 될 수 있을까?


Part 2.

믿음으로? 뭘 믿는데?

"믿음으로 영생을 얻는다"는 논리에 대해 분명히 해둬야 할 부분이 있다. 뭘 믿어서 영생을 얻는가? 이 질문에 대해서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이라 하였으니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영생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할 이도 있겠지만, 그럼 예수님을 단순히 믿는다고 말만 하고 다니면 영생하는 것인가? 그게 아니면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러야 비로소 예수님을 믿는 경지라고 인정받을 수 있는가? 참 답하기가 애매한 문제다.

"믿음으로 영생을 얻는다"는 말씀과 "예수님의 살과 피로 영생한다"는 말씀이 모순되지 않음을 여기서 알 수 있다. 예수님을 믿되, 당신의 살과 피로 영생한다고 가르침 주신 그 말씀믿어야만 영생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는다면, 당연히 "내 살과 피를 먹고 마신다"는 가르침도 믿지 않겠는가? 이건 단순한 추론이 아니라 성경구절에 입각한 것이다.

그러나 기성 기독교인들 입장에서는 이 지점을 쉽사리 인정하기가 어렵다.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셔야 영생한다는 부분을 인정하면, 필연적으로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방법까지도 인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셔야 영생을 하는데 그 말씀을 믿는다면서 먹고 마시는 방법은 몰라도 된다고 하면, 그걸 정말 믿는 것이라 이야기할 수 있을까?

한 가지 예를 들어보겠다. 죽을 병에 걸린 환자가 있다. 의사는 그에게 "먹으면 무조건 낫는 약"을 소개해주었다. 죽을 병에 걸린 환자는 의사의 그 말을 믿는다. 환자는 그 다음에 어떻게 행동할까? 그 약을 먹지 않겠는가? 먹으면 무조건 낫는다는 말은 믿는다고 하면서 그 약을 먹지 않는다면, 정말 그 약효를 믿는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이러한 이유에 따라,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면 영생한다는 지점을 인정하는 순간 유월절 없이도 영생을 받을 수 있다는 논리 전체가 무너지고 만다. 기를 쓰고 이 구절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기성 기독교인들을 위해, 관련구절 전체를 첨삭 없이 꼼꼼히 살피면서 이것이 필자의 독단적 추리가 아님을 철저하게 증명해보겠다.

 

그래, 어디 한번 꼼꼼히 검증해보자! (출처: Pixabay.com)

 


Part 3.

'먹어야 영생'한다는 그 사실을 '믿어야'

앞서 "믿음으로 영생한다"는 말씀을 좀 더 이어서 살펴보면 이런 구절이 나온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내가 곧 생명의 떡이로라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내가 곧 생명의 떡이로라 (요한복음 6:47~48)

즉 예수님께서 생명의 떡이라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 맥락은 다음 구절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생명의 떡은 곧 당신의 살이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강조하셨다. 당신의 살이 생명의 떡이라는 사실을 믿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그 떡을 먹어야 영생한다고.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이는 하늘로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나의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라 하시니라 (요한복음 6:49~51)

그럼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방법이 무엇일까? 당시 그 말씀을 직접 들었던 유대인들도 동일한 의문을 가졌다. 예수님께서는 그 방법에 대해 알려주시지 않고 다시 한 번 당신의 살과 피가 곧 영생의 비결임을 설명하셨다.

이러므로 유대인들이 서로 다투어 가로되 이 사람이 어찌 능히 제 살을 우리에게 주어 먹게 하겠느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요한복음 6:52~54)

혹시 자신에게 유리한 구절만 떼어 와서 설명한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있을까봐 47절부터 한 글자도 빠뜨리지 않고 고스란히 인용했다. 이제 여기까지 오신 분들은 "아, 단순히 예수님을 믿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예수님의 살과 피먹고 마심으로써 영생을 얻는다는 사실'을 믿어야 하는구나!" 하고 이해하셨을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그 예식이 바로, 하나님의교회 유월절이다.


Part 4.

유월절,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는 의식

 

 

하나님의교회 유월절 교리는 단순히 기성 교단과 차별성을 두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친히 강조하시고 영생의 비책으로 제시해주신 소중한 약속이다. 예수님의 증거뿐 아니라 사도 바울의 기록을 통해서도,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방법이 유월절임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축복하는 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예함이 아니며 우리가 떼는 떡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예함이 아니냐 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예함이라 (고린도전서 10:16~17)

당연한 거 아닌가, 하고 갸웃하실지 모르겠으나 곰곰이 다시 생각해보자. 소제목 바로 아래에 업로드된 이미지의 구절에서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 형제끼리 한 몸이 된다'는 내용이 있는가? 비단 이미지 안의 구절뿐 아니라 사복음서 어디에도 성찬식 장면에서 예수님이 그런 말씀을 주시는 장면은 없다. 더군다나 고린도전서를 기록한 사도 바울은 애당초 성찬식 장면에 없었던 인물이다. 그렇다면 저 말씀은 어디서 기인했을까? 바로 우리가 토씨 하나 빠뜨리지 않고 주욱 인용했던 요한복음 6장 중 56절을 인용한 것이다[각주:1].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이미 예수님의 제자들을 필두로 한 초대교회 성도들 전원은 영생 얻는 방법이 곧 유월절임을 보편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사도 바울은 성찬식에서의 가르침과 요한복음 6장에서의 가르침을 연결하여 설명하지 않았을 터다.


Part 5.

글을 마치며

이번 주제는 그다지 어렵지는 않았지만 많은 기성 교인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었으리라 생각한다. '믿음'이라는 표현은 그 범위가 참으로 방대하고 막연하다. 별 것 아닌 일의 기준이 제각각인 것쯤이야 누가 뭐라 하겠냐마는, 인류의 구원이 결정되는 문제의 기준이 '케바케'라는 건 상식적으로도 말이 안 되는 일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정해주신 믿음의 기준은 바로 '유월절'이다.

신앙을 2~30년간 가졌든. 성경을 1만 번 읽었든, 그것은 자신만의 기준이지 하나님의 기준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영생의 척도, 유월절을 지키지 않는가? 유월절 교리가 여전히 비성경적이고 율법주의적으로 비춰지는가? 그렇다면 진지하게 되돌아보기를 바란다. 내가 하나님께 신앙을 드리고 있는지, 아니면 신앙을 핑계로 자기 만족을 채우고 있는지.

  1.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