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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데반's Bible Truth Study/True or False

하나님의교회, 언제 설립되었고 사회적 인식은 어떻습니까?

by 반데스 2020. 10. 5.

하나님의교회. 그 실체에 대해 알고 나면 상당히 충격적일 것이다. 요즘은 하나님의교회 다니는 이들이 많아져서, 가정에서도 배우자나 자녀들과 종교 탓에 갈등을 겪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또한 사랑하는 연인이 하나님의교회에 다닌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민에 빠졌다는 사연도 종종 접한다. 혹은 부모님이 이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어떡하면 좋은지 걱정하는 이들도 꽤 되는 것 같다. 그런 상황에 처한 분들께 이 글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가능하다면 하나님의교회 다니는 배우자, 자녀, 연인, 부모님과 함께 보기를 추천한다.

직장 동료랑도…. 같이 알아보자.


Part 1.

하나님의교회 : 어떤 교회인가?

하나님의교회 분석을 하는 첫 번째 순서는 바로 그 교회의 대략적 이력을 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에서도 인재를 채용할 때 사람의 이력서를 보고 그를 판단하는 만큼, 가족 구성원이 이 교회에 가도 되는지 안 되는지 객관적으로 파악하려면 하나님의교회가 언제 시작되어 도대체 무엇을 믿는 교회인지 구체적으로 알아야 한다.

먼저 하나님의교회는 안상홍님(교회 표현)이 세웠다. 교회 측에 따르면, 안상홍님은 1948년에 인천 낙섬에서 침례(세례)를 받았으며 1964년에 본격적으로 '하나님의교회'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안상홍님은 이후 '새 언약 유월절'을 필두로 한 '3차의 7개 절기'를 전하다 1985년에 소천하였다. 교단의 설립자가 별세하면 교세가 크게 쇠퇴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안상홍님 사후 하나님의교회는 폭발적 성장을 이루었다. 1988년에는 등록성도 1만 명, 1996년에는 등록성도 10만 명 규모로 커졌고, 이후 교세를 전 세계로 빠르게 확장하여 2018년 12월 말 기준으로 세계 175개국 7,500여 개 지교회에서 300만여 명의 성도들이 신앙하는 매머드급 교단이 되었다.

하나님의교회 본당인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여성 교역자들이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Part 2.

하나님의교회 : 사회적 입지

하나님의교회 사회적 입지는 의외로 무척 좋은 편이다. 대한민국에서는 김대중, 노무현, 박근혜 정부로부터 각각 2003년, 2004년, 2015년에 정부포상을 받았으며, 미국에서는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금상)'17회 수상했다.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이란, 개인이나 단체에게 봉사활동 시간에 따라 금·은·동상을 시상하여 사회 전반의 봉사활동 참여를 독려하고자 제정된 상이다. 수상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많은 봉사활동 시간이 필요한 만큼. '금상 17회 수상'이라는 이력을 통해 미국 현지에서 이 교회에 대한 인식이 어떠했는지 짐작해볼 수 있다. 실제로 하나님의교회는 미국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와 지역에서 환경정화와 노인복지, 헌혈, 이웃돕기와 재난구호 등 다방면으로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다.

2016년 12월 13일에는 하나님의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유엔(UN) 본부에서 연설을 하기도 했다.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ntral Emergency Response Fund, 이하 CERF) 고위급회담에서 이루어진 이 연설은, 하나님의교회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더불어 앞으로도 인도주의적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짤막한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교회가 CERF 고위급회담에 초청된 것은 이 사례가 최초다. 세계 각지에서 드러나는 이 교회의 실체…. 그것은 유엔을 비롯하여 다양한 국가와 사회가 인정하는 '빛과 소금'이었던 것이다.

유엔 CERF 고위급회담에서 연설하는 하나님의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


Part 3.

하나님의교회 : 무엇을 믿나?

그럼 도대체 하나님의교회는 무엇을 믿기에 이처럼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고, 또 국가와 사회로부터도 인정을 받는 것인가?


Part 3-1.

어머니 하나님

첫 번째 핵심은 바로 '어머니 하나님'이다. 오늘날 수많은 기독교인들은 '아버지 하나님'은 들어봤어도 '어머니 하나님'은 들어보지 못했을 것이다. 하나님의교회 어머니하나님 교리는 이러한 점에 주목했다. 아니, 그들의 주장에 따르면 어머니 하나님은 '적절히 블루오션을 노리고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태초부터 원래 존재하셨던 하나님'이라고 한다. 어머니 하나님 교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배너에 링크된 포스트를 통해 대체하겠다.

 

어머니 하나님 교리 – 창조 된 사람은 한 명이었다? [하나님의교회 진리]

어머니 하나님 교리를 무조건 반대하는 사람들은 창세기 1장 26절을 들어 하나님이 한 분이라고 주장합니다. 이 말씀은 분명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 ‘우리의 형상’을 따라 ‘남자와 �

bookroom73.tistory.com

 


Part 3-2.

유월절

어머니 하나님 교리 외에도 이 교회를 대표하는 교리가 또 있으니, 바로 '유월절'이다. 유월절은 애굽에서 오랜 세월 종노릇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해방되었던 날로서 대한민국의 광복절과 그 성격이 유사하다. 단순히 이스라엘의 민속 명절이었던 이 날이 기독교인의 기념일로 확장된 배경에는 예수님이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첫 유월절을 지킬 당시 생후 1년 된 수컷 어린양을 잡아서 살은 구워먹고 피는 문설주와 인방에 발랐었는데, 예수님께서 이 어린양의 실체로 오셨다는 것이다[각주:1]. 그래서 이제는 어린양의 살 대신 예수님의 살을 상징하는 유월절 떡을 먹고, 어린양의 피 대신 예수님의 피를 상징하는 유월절 포도주를 마셔야 한다고 한다[각주:2]. 유월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역시 아래 배너에 링크된 포스트로 설명을 대체하겠다.

 

유월절 뜻 – 재앙이 넘어가는 절기[逾越節, Passover]

유월절 뜻 속에는 하나님의 약속이 담겨 있다. 재앙으로부터 지켜주시겠다는 약속. 1분 뒤에 무슨 일이 날지도 알지 못한 채 살아가는 인류에게 이만큼 희망적인 소식이 또 있을까? 모두가 미래�

allofpassover.com


Part 3-3.

재림 예수님

이 교회에 대해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내용이 '사람 믿는 종교'다. 그도 그럴 것이 하나님의교회는 설립자인 안상홍님을 재림 예수님이자 하나님으로 믿고 있기 때문이다. 이 지점에서 정신이 아득해지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어떻게 사람을, 그것도 한국인을 하나님으로 믿을 수 있는가? 하지만 객관적인 입장에서 이 부분을 부연설명하자면, 기독교 자체가 원래 '사람을 하나님으로 믿는 종교'다. 당장 기독교 신앙의 근원인 예수님부터가 '사람의 모습으로 오신 하나님'이 아니신가[각주:3]. 또한 기독교 신앙의 근원 중 하나가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다'인데,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사람의 모습으로, 또 하필이면 한국인으로 오시지 못한다는 법은 없다.

그렇다 해서 평범한 한국인을 덜컥 하나님으로 믿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다만 필자는 '사람을, 그것도 한국인을 하나님으로 믿을 수 있는가?'라는 명제가 기독교 원칙상 성립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평범한 한국인을 도대체 무슨 근거로 하나님으로 믿고 있는지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 배너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안상홍 하나님? 새 언약만 세우면 다 하나님인가? [하나님의교회 설교 리뷰]

안상홍 하나님? 어떻게 사람을 하나님이라 할 수 있나? 이런 질문에 대해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이렇게 답한다. "새 언약 유월절을 세우신 분이기에 그분은 하나님이시다"라고. 사실 안상홍 하

stephen0537.tistory.com


Part 4.

글을 마치며

하나님의교회 파악을 위해 다각도로 분석을 해봤다. 이 부족한 글을 힘겹게 읽어주신 끝에 여기까지 도달하신 분들을 위해 친절하게, 이 글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하나님의교회 : 역사 깊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며, 성경에 입각한 교리를 가진 교회

하나님의교회 다니는 배우자나 자녀를 두신 분? 두말 말고 직접 가서 확인해 보시라. 하나님의교회 다니는 연인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 당신의 연인은 성경의 가르침대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위인이니 알아서 잘 섬기시라. 하나님의교회 다니는 부모님 때문에 걱정이신 분? 부모님이 자식들 잘 되는 길을 먼저 알아두신 것이니 감사한 마음을 마음껏 표현하시라. 이 교회의 실체가 어서 많은 이들에게 드러났으면 한다. 그 실체, 드러나면 드러날수록 좋은 것밖에 없으니 말이다.

 

  1. 출애굽기 12:3~11, 고린도전서 5:7~8 비교 [본문으로]
  2. 요한복음 6:53~54, 누가복음 22:15~20 비교 [본문으로]
  3. 요한복음 1:1, 14~15 비교 [본문으로]